2008년 05월 08일
문답놀이 - 이글루, 나의 일기장
이글루스 문답.
이글루스 문답...-아침에 폭탄 맞음? (웃음)
게으름 피우다 두군데서 문답을 받아버렸다.
으음, 뭐 오랜만에 해볼까
1. 이글루는 어떻게 시작하셨습니까?
원래 폐쇄된 곳에 게시판이 있었는데, 그 집단에서 조금 벗어나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싸이는 너무 가볍고 네이버는 초딩들의 역습이 염려되어 고민하던 차에 누군가의 게시판에서 "내가 아는 이쁜 두분의 여성이 모두 이글루를 하시는군요." 라는 덧글을 얼핏보고 '엇, 이글루가 뭐지. 그곳에 가면 이뻐지는걸까' (ㅡ> 인과 관계가 전혀 맞지 않음) 라며 찾아보게 된것이 인연이 되어..
2. 하루 포스팅 수는 얼마나 됩니까?
음냐, 학기 시작이후로 매우 더뎌 지고 있다.
3. 이글루의 주제는 뭐죠?
처음엔 나를 움직이는 것들, 특히 영화나 책에 대해 쓰고싶었다. 왜, 그럴때 있잖아. 아는 누구한테 내가 이런걸 읽었어-! 보았어-! 라고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무언가 꿈틀꿈틀대는 걸 표현해내고 싶어 못견딜 때. 물론 혼자 끄적일수도 있고 그런때가 더 많긴 하지만 어떤 것들은 누군가와 수다수다하면서 나누고 싶기도 하다. 요즘은 영화와 책뿐만 아니라 시트콤같은 일상이나 꿈, 감동적인 순간이나 발견에 대해서도 끄적이게 되었다. 내 이글루는 오프라인에서 관계를 맺는 이들에게 철저히 비공개이기 때문에 여기 쓰는 글들은 병속에 넣어 바다에 흘려보내는 편지라는 느낌이다.
4. 이글루 이웃들과의 사이는 어떤가요?
이글루를 시작한 당시는 은둔에 가까운 생활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과한 기대와 환상을 품었던것 같다. 이웃이라.. 애초에 메이저 블로그를 지향한 것도 아니고 글을 재밌게 쓰는 편도 아니라 이웃이 많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몇안돼는 이웃은 소중히 하고 싶다. 그래봐야 온라인의 한계는 자명하고 이웃이, 혹은 내가 클릭하나로 블로그를 없애거나 컴퓨터의 전원을 끄기만 해도 사라지는 관계라고 해도- 내가 쓴글, 혹은 이웃에 쓴글에 쏟는 1분이 채 안돼는 관심 덕분에 1초정도 미소를 지을수 있다면 충분하다.
5. 메신저에 이글루 이웃들이 얼마나 있습니까?
둘? 셋? 근데 메신저 안해. 앞으로도 할계획 별로 없다. 메신저는 최소한의 낭만도 존재하지 않는다.
6. 하루에 이글루를 몇시간씩 합니까?
시간으로 세다니 잔인하잖아 흑. 아침에 샤워하고 머리 말릴때와 하루 일과 끝나고는 거의 반드시 하는 편이다.
7. 이글루 이웃들중에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과의 교류는 어느정도죠?
나이들 몰라요~ 근데 또래거나 한두세살 많은 분들이 대다수인것 같다. 아, 어린분도 두어분 계시는군.ㅋ
8. 이글루를 하면서 바뀐점이 있나요?
싸이나 네이버의 휘황찬란한 스킨에 눈아파하다가 조금 심심 밋밋한듯한 이글루에 중독이 되었지요.
9. 존경하는 이글루 유저가 있나요?
존경보단 존중이나 좋아한다는 단어를 쓰고싶다. 내이웃들.
10. 자신의 이글루의 수준은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하나요?
수준이 뭐야 -ㅠ- 블로그할때 수준따져가며 하나
11. 다음 바톤상대를 정해주시겠어요?
ClauXewitz님, 낭만여객님(이분은 아마도 받아서 하셨을듯), 언젠가보신다면 zeromon님
질문이 뒤로갈수록 영 재미가 떨어지네. 그냥 내가 내 이글루에 대한 단상을 하나 다시 쓰겠삼.
# by | 2008/05/08 23:53 | 플러스혹은 마이너스적인. | 트랙백(1) | 핑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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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구리님, 아쉬운대로 가끔 들러주시면 실은 그보다 좋을게 없죠! :)
ClauXewitz님, 진지한 문답 잘보았어요!ㅋㅋ 왠지 정말 4번은 공감하실것 같았어요~~
희정님, 희정님의 이글루는 그런느낌이라 또 좋아요.^^
낭만여객님, 많이 늦었지만 보러갈게요!!
달;님, 어랏 안녕하세요. 예전에 들르셨던 분인가. 닉네임은 낯설지가 않은데 링크가 끊어져 있어 확인을 못하겠네요. 저도 이웃분들 친해지고 하는 걸 보면 좋아보이더군요.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가끔 나도 정말 그래볼까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또 주변에서 온ㅡ>오프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실망과 상처를 받는 모습을 보면 이대로가 좋지 않나 싶기도 해요. 주최 다과회는 참 유혹적인 말입니다만 마이너 블로그인데다 성실하게 관계를 유지할 자신이 생길때까지 조금더 아껴두려구요. ^^